지나가는 꼬마아이를 이유 없이 걷어찬 일명 ‘로우킥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동영상을 입수해 유포 경위를 확인중이다. 중간 유포자가 일산에 거주중인 것으로 밝혀져 일산경찰서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그는 “일산서에서 수사하면서 동영상 최초 유포자를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27일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로우킥으로 꼬마 패는 청소년들’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으며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뒤에서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걷어차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가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져 충격을 입은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청소년들은 범행 직후 반성은 커녕 웃으며 도망을 치는 장면이 목격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경찰은 이 소년들을 검거하면 폭행 등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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