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강서구 화곡동 봉제산 일대에서 60∼70대 등산객들을 꾀어 도박판에 끌어들여 박모(68)씨 등 9명한테서 약 1억3천만원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범끼리 화투 패 숫자를 몰래 조절하거나 손바닥에 화투를 숨기는 수법으로 상대를 속였으며, 피해자의 아파트 등을 담보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서 돈을 못 갚거나 사기라고 항의하면 협박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력이 있어 보이고 어수룩하게 생긴 노인들이 주로 사기도박의 표적이 됐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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