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30일 인천의 한 호프집에서 불이나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합동추모식이 30일 오전 11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뒤편 위령비 앞에서 열린다.
추모식은 희생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유가족 모임이 위령비 앞에서 헌화한 뒤 인천 앞바다에 꽃을 뿌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당시 사고는 오후 7시쯤 인천 중구 인형동의 4층 상가건물의 지하 노래방 수리 공사장에서 발생해 건물 전체로 퍼졌고 호프집과 당구장 등에 있던 중고교생 등 57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연기에 질식되거나 화상을 입었다.
화재 이후 비상구와 비상계단이 없었던 사실이 밝혀졌고, 또 청소년들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었다. 위령비는 2005년 세워졌다.(사진-연합뉴스, 위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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