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살 나이 차이를 극복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외신이 아프리카 북동부 소말리아에 살고 있는 112세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가 17세의 신부 사피아 아드불라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12세의 할아버지는 이 자리에서 "신이 오랜 꿈을 오늘 이루게 했다"면서 "나는 신부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았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 사랑이 그녀를 설득시켜 우리가 결혼에 합의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부 측 가족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에 따르면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는 이미 5명의 아내와 18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소말리아의 한 역사학자는 "95살차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결혼은 10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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