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 무늬 패션과 고양이 인형으로 연출한 낸시랭은 10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무한청춘엔진' 무대에 섰다.
‘낭만 고양이’를 열창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한 낸시랭은 전국백수연대 대표 주덕환씨와 한 무대에 섰다.
주씨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낸시랭이 최근 악플을 남긴 사람 대다수가 시간 많은 백수들이라고 말했다”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긴장감이 다소 팽배해진 이날 무대에서 주덕환은 “백수란 개인의 문제가 아닌데 왜 개인에게 책임을 묻냐” “악플을 담기는 사람이 다 백수는 아니다” 고 말했다.
이에 낸시랭은 “방송을 다 봤나.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백수가 그닥 좋은 의미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백수의 정의는 좀 다르다. 나는 직업의 유무와 관계없이, 백수란 자신만의 프로젝트에 몰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이 특별 공연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 콘서트 '무한청춘엔진'은 김제동, 노홍철, 박경철 ,김중만, 김신영 등이 강연자로 나서 꾼, 끼, 꼴, 깡, 끈, 군, 꾀 등 청춘의 조건을 주제로 11월 28일에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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