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4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단 국무차장 주재의 관계기관 TF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상황이 긴박할 경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재의 관계장관 회의로 격상될 수 있다"며 언급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의 `각급 학교 전면 휴교령' 주장과 관련해서도 "가능성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 일단 신종플루 확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종플루의 재난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 문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선제적 대응이 마이너스 요인도 있을 수 있는만큼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계획을 1주일 앞당겨 다음달 11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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