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4차전을 치르는 두 팀의 에이스 등판 간격이 어느 팀을 전설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이 에이스 클리프 리를 5차전 선발이라 발표한지 하루 만에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에이스 사바시아를 4차전에 선발로 내세운다고 전격 발표했다.
리의 등판간격은 정규시즌과 같은 5일이며, 사바시아의 등판 간격은 하루 앞당겨진 것이다.
매뉴얼 감독도 밝혔듯이 리는 4일 만에 등판한 적이 없다. 현재 준비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사바시아는 4일 간격 등판 경험이 있으며 정규 시즌 후반 포스트 시즌에 대비해 양키스는 사바시아의 체력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미 지난해 사바시아는 3일 휴식 후 등판 경기에서 2승1패 0.83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도 했었다.
에이스의 등판 간격을 유지하는 필리스와 하루 당긴 양키스. 4차전 결과에 따라 박찬호의 월드시리즈 등판 여부에도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바라보는 한국 팬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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