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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염쟁이 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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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염쟁이 유씨’
모노드라마의 새 역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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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순웅의 1인 15역의 연기가 돋보이는 연극 ‘염쟁이 유씨’가 오는 11월 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소극장 연극 사상 최단 기간 6만 명이라는 관객 돌파와 누적 공연 회차 940여 회, 전체 관람객 15만 명 동원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했다.

특히 이번 연극 ‘염쟁이 유씨’의 09-10시즌 공연은 누적 공연 회차 1000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죽음을 소재로 했다. 그러나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신들린 배우의 1인 15역으로 폭소와 함께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가 연극 ‘염쟁이 유씨’에서는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삶의 당연한 과정으로 다뤄진다. 갖가지 형태의 죽음이 재기발랄한 대사와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져 한바탕 웃고 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끝에 3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온 배우 유순웅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쇄도하는 작품의 앙코르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 작품의 큰 특징은 관객들의 참여다. 연극을 보는 동안 관객들은 구경꾼으로서만이 아니라, 문상객으로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한다.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지난 2006년 국립극장 주최 제3회 시선 집중 ‘배우전’개막작으로 선정, 서울연극제 관객평가단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서울아트마켓 팜스초이스 및 2008, 09년 연속 전국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계절문화나눔 사업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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