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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SKT 사장 글로벌 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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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SKT 사장 글로벌 행보 '잰걸음'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5.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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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이 글로벌 사업 챙기기에 분주하다.

6일 SK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번 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다음주에는 미국을 찾는다.

이번 방미는 SK 'T'의 투자회사로 미국의 가상 사설망 이동통신업체(MVNO)인 힐리오의 출범 1주년을 즈음해 이뤄지는 것이다.

김 사장이 LA에 있는 힐리오 본사를 방문하는 것은 작년 5월 힐리오가 출범할 당시 이후 두번째다. 힐리오는 지난해 5월 SKT와 미국 ISP(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EarthLink)가 50 대 50 비율로 지분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그는 힐리오의 스카이 데이튼 사장과 만나 미국 이동통신 시장과 사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SKT에서 파견된 30여 명의 직원을 비롯해 힐리오 임직원 100여 명과도 만나 SKT의 글로벌 사업과 관련된 전략을 공유하는 등 김 사장은 방미 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힐리오 사업 관련 일정에 할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 사장이 출범 1년을 맞은 힐리오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은 힐리오 사업이 기대와는 달리 녹록지 않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힐리오는 올해 1분기에 6천31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합작 파트너인 어스링크는 올해 힐리오의 연간 순손실이 3억3천만~3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스링크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연내 5천만~1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SKT도 추가 투자 방침을 밝힌 터라 정확한 투자규모에 대한 모종의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방미에 앞서 김 사장은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그는 지난 2월 개소한 TD-S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 연합개발센터를 방문, 기술 개발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인 SKTC도 찾아가 현지 직원들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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