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의 위스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자 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이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다. 공급은 줄어 들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위스키 완제품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디아지오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대주가들이 많은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위스키 소비가 6년 사이에 10.8% 늘었고,, 러시아에서는 보드카 대신 맛과 향이 좋은 위스키를 많이 마시는 주당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액 출하량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소비가 너무 빨리 늘어 품귀 현상이 빚어 져 앞으로 계속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올초에 진로 발렌타인스가 ‘발렌타인 마스터스’ 출고가를 9.9% 인상했고, 디아지오 코리아는 4월초에 ‘조니워커 블랙’과 ‘조니워커 레드’의 출고가를 각각 6%, 5%씩 인상해 이마트. 홈플러스.롯데마트등 대형 할인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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