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한해 선보일 FPS게임만 30여개. 그러나 최근 수위권의 스페셜포스와 서든 어택은 게임 안팎 문제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를 틈타 차기 FPS 기대작들이 론칭 일정을 앞당겨 시장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후속작 공개에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스페셜 포스의 서비스사인 네오위즈. 정통밀리터리 FPS ‘크로스파이어’와 ‘아바’를 보유중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3일 가장 먼저 공개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는 네오위즈가 후속작 시장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FPS게임이다. 1차 비공개서비스 당시 뛰어난 그래픽으로 호평받은 아바도 6월 여름시즌을 목표로 공개서비스 일정을 앞당겨 준비 중이다.
한빛소프트의 야심작 ‘테이크다운’은 2차 비공개서비스를 마친 상황. 역시 서비스 일정을 앞당겨 이달말부터 바로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효성 CTX의 첫 작품인 ‘랜드 매스’도 그간 테스트를 끝내고 11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여름방학시즌에 대비한 이같은 업체들의 움직임은 예년보다 한달이상 빠른 편이다. 이는 올해 30여개 FPS게임이 시장에 풀리는 만큼 기대작을 보유한 업체들이 시장선점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 또 기존 인기작이 주춤한 상황을 틈타 이탈된 게이머들을 유입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스페셜포스는 최근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서비스사인 네오위즈의 재계약이 결렬돼 뒤숭숭하다. 회원 DB이양 문제로 불거지자 동시접속자수도 하향세다. 각종 게임순위차트 1위인 서든 어택도 최근 게이머들이 만든 핵(Hack)프로그램으로 게이머들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만 우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핵프로그램으로 게임시 힘의 균형이 깨지자 더이상 재미를 못느끼는 게이머들이 다른 FPS게임 물색에 나서고 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