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 대학 의과대학의 찰스 캠프벨 박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5월9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아스피린은 임상투여의 경우 최고단위인 1천300mg까지 처방이 가능하지만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면 최소단위인 하루 30mg으로도 고단위의 생리학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캠프벨 박사는 따라서 이런 목적이라면 현재 많이 처방되고 있는 75-81mg으로 충분하며 이 보다 높은 단위를 복용해도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위출혈 같은 부작용 위험만 커진다고 말했다.
캠프벨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이와 관련된 11건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종합분석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81mg짜리 처방이 60%로 가장 많으며 325mg짜리가 처방되는 경우는 35%라고 캠프벨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제프리 버거 박사는 심혈관계질환 예방에는 저단위의 아스피린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이지만 보다 확실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고단위 아스피린 복용 결과에 관한 연구자료는 별로 많지 않다고 버거 박사는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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