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진재영씨가 지난17일 서울 성수동 본보 사무실에서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응모자 가운데 1~3등을 뽑아 들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백진주 기자] 소비자들이 평소 신뢰하고 좋아하는 45개 제품의 1위 브랜드가 선정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 11월17일부터 12월16일까지 30일간, 10개 분야 45개 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선호 브랜드 투표를 실시한 결과 39개 회사 45개 브랜드가 ‘2009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는 모두 23만6천513명의 소비자가 참가했다.
대부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가 소비자들로부터도 역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득표율 ‘톱10’ 브랜드들이 모두 60%이상 (최저58.1%, 최고79.9%)의 표를 끌어 모았다. 결국 소비자 니즈(Needs)를 만족시키는 브랜드가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
◆ '참 좋은 브랜드' 어떻게 뽑았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지난 11월 17일 자체 사이트 상단에 개설한 설문 창과 팝업을 통해 투표를 시작했다.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회원 가입 후 ‘1인 1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특정기업이나 소비자의 반복적인 투표룰 통해 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평소에도 하루 12만~15만명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이번 투표 역시 23만6천513명이라는 국내 최고수준의 투표자 참여가 이뤄졌다. 투표결과는 각 브랜드별 득표수를 전산으로 자동집계해 백분율로 환산, 순위를 가렸다.
각 브랜드별 득표수와 백분율은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인 이종인 박사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이 박사는 서울대 졸업 후 연세대 석사,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 법대,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객원 연구원을 거쳐 건국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1위 브랜드로 쏠림 현상 심화
항목별 1등 브랜드는 예상대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와 거의 일치했다.
IT기기인 노트북·휴대폰에서는 삼성전자가, TV는 LG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생활가전은 삼성전자(냉장고)와 LG전자(세탁기)가 나란히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공기청정기(웅진코웨이), 정수기(웅진코웨이), 김치냉장고(위니아만도), 음식물쓰레기처리기(루펜리) 분야에서는 전문 중견업체들이 대기업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초고속통신과 이동통신 부분에서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인터넷전화는 LG데이콤이 1등의 영예를 누렸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대형, 중형, 준중형, SUV 분야를 싹쓸이 했다. 외산자동차로는 BMW(미니)가 유일하게 소형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생활용품과 주류, 식음료 분야에서는 대부분 시장 점유률 1위 업체들이 역시 가장 많은 득표수를 획득했다. 특히 동원참치의 경우 지난해 76.2%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 해는 79.9%를 기록하면서 45개 품목 중에서도 브랜드선호도 편중도가 가장 높았다.
금융에서는 생명보험, 화재보험, 신용카드까지 모두 삼성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은행과 증권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과 미래에셋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삼성그룹은 전자, 금융 뿐 아니라 아파트 브랜드부문에서도 삼성물산(래미안)이 1위를 차지하면서 총 7개의 브랜드가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롯데쇼핑(백화점). 이마트(대형마트). GS홈쇼핑(홈쇼핑) .G마켓(인터넷쇼핑몰)이 모두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 1위 자리를 지켰다. 1등 브랜드와 2등 브랜드의 득표수가 가장 많은 격차를 보인 품목은 참치 캔이었고 승부가 가장 박빙이었던 분야는 자동차 SUV 부문과 인터넷전화, 분유, 과자, 패스트푸드 등이었다.
◆ 총105명에게 컴퓨터 등 푸짐한 경품 지급
소비자투표 마감 다음날인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 본보 사무실에서 경품추첨 행사를 가졌다.
연예인 쇼핑몰 '아우라제이(www.aura-j.kr)'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탤런트 진재영씨가 특별히 참석해 1~3등 5명을 추첨했고 4~6등 100명은 본지 직원들이 개표해 한국소비자원의 이종인 박사 검증을 받았다.
'아우라제이'는 네티즌 쇼핑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연예인 쇼핑몰 선두 자리를 다투는 사이트로 성장했다.
경품은 1등 1명 주연테크의 고급 데스크탑 컴퓨터, 2등 1명 모토로라 레이저 휴대폰, 3등 3명 동양매직 고급 가스레인지, 4등 20명 한국도자기 머그컵세트(4피스), 5등 20명 코멕스 글라스 밀폐용기 세트(5종), 6등 60명 청정원 홍초세트, 동원F&B참치캔, 오뚜기 진라면 1박스 등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
영예의 1등은 문 예진씨가 차지했다. 이어 2등은 박 영덕씨, 3등 3명은 김해림, 박 길동, 이진수 씨가 당첨됐다.
나머지 경품 당첨자는 본지(www.consumernews.co.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45개 품목의 '참 좋은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