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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12세 관람가능',광고는 낯 뜨거운'성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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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12세 관람가능',광고는 낯 뜨거운'성인물'"
  • 차정원 jwcha1980@gmail.com
  • 승인 2010.01.05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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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차정원 기자] “핫팬츠 차림의 연예인이 관능적 춤을 추는 소주 광고가 12세 관람가?”

영화관이 12세 관람가 영화 상영에 앞서 어른들도 얼굴을 붉힐 만한 선정적인 광고를 방영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빈축을 샀다.

작년  12월 28일 안양시 석수2동의 오 모(남.35)씨는 요즘 파격적인 3D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아바타’를 보기위해 오랜만에 월차를 내어 롯데시네마를 찾았다.

그러나 오 씨는 미처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맛살을 찌푸리고 말았다. 영화 상영전 등장하는 광고들이 너무나도 선정적이었기 때문.


영화관의 커다란 스크린에는 핫팬츠 차림의 연예인이 관능적인 춤을 추는 소주광고와 흔들리는 차와 함께 “무슨 상상을 하세요?”라는 성적 상상력을 유발하는 휴대전화 광고가 나왔다.

소비자들이 비싼 관람료를 내면서 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큰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효과로 보다 실감하는 영상을 즐길 수 있기 때문. 같은 이유로 선정적인 광고 또한 영화관에선 더 ‘실감’나기 마련.

오 씨는 비록 혼자 영화를 보러 갔지만 상영관에는 가족 동반으로 온 어린이들도 상당수였다. 12세 관람가만  믿고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의 마음이 어떨까? 오 씨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오 씨는 "상업적 이득을 위해 사회적 에티켓마저 도외시하는 영화관의 행태를 묵과 할 수 없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담당자는 "상영 되는 모든 광고는 영상물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것이다. 또한 영상의 유해성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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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기러기 2010-08-13 09:30:05
ㅈㅈㅈ
ㅈㅈ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