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 내수 70만2천672대, 해외 240만4천90대 등 총 310만6천762대를 판매,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대비 23.1%, 수출은 8.7% 각각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11.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나타가 신형 6만1천345대, 구형 8만4천981대 등 총 14만6천326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반떼11만5천378대(하이브리드 포함)를 판매해 판매 2위에 올랐다. 그랜저(7만5천844대), 제네시스(3만1천212대), 에쿠스(1만6천274대) 등 대형차도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91만1천121대로 전년보다 17.1% 감소했으나, 해외생산판매는 전년보다 34.2% 증가한 149만2천969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41만2천752대, 해외 112만2천242대 등 총 153만4천99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30.4% 증가했고, 수출은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3.5% 늘어 전체적으로 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총 18만9천8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인 2008년도에 비해 3.7% 감소한 것이다. 내수에서는 13만3천63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0% 증가했으며,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M대우는 지난해 내수 11만4천846대, 수출 46만3천912대 등 총 57만8천758대를 팔아 2008년보다 34.4%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2만2천189대, 수출 1만3천107대(반조립제품 포함) 등 총 3만5천29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