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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풀렸군' 값비싼 SUV자동차 판매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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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풀렸군' 값비싼 SUV자동차 판매 날개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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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SUV 판매량은 총 22만4천623대로  전년도(2008년) 16만8천520대에 비해 33.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는 총 89만5천415대가 팔려 전년에 비해 2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절대적인 판매량으로는 압도적이지만, 판매 증가율에 있어서는 SUV에 뒤쳐졌다.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의 S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8% 감소하고, 승용차 판매량은 5.3% 증가했다.


SUV는 승용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 경기변동에 따라 판매량이 즉각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노후차 세제지원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시장 여건이 좋아지면서 SUV 판매가 2005년도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신차들이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4월 새롭게 출시한 쏘렌토R은 총 4만212대가 팔려 전년 대비 555.2%나 늘었다. 또 지난해 9월 신모델을 선보인 투싼 역시 연간 4만4천448대가 팔려 전년 대비 82.6% 증가했다.

현대차의 SUV 모델 중 베스트셀러인 싼타페는 지난해 총 5만8천324대가 팔려 전년 대비 34.7% 늘었고, 기아차 스포티지도 지난해 2만7천8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업계는 올해 신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된다.

기아차는 오는 3월 신형 R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스포티지 후속모델 SL(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며, 쌍용차는 오는 6월 크로스오버차량(CUV) 신차인 C-2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최근 SUV 차종인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종에 대해 편의.안전 사양을 높인 2010년형 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판촉에 불을 붙였다. 쌍용차는 이들을 앞세워 올해 SUV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로서 입지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GM대우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탄력을 받기 시작한 윈스톰 판매가 올해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SUV 내수 판매가 23만3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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