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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비만 당뇨병 위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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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비만 당뇨병 위험↑..이유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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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수면부족은 비만, 당뇨병,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수면부족에 의한 신체활동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뤼베크 대학의 세바스티안 슈미트(Sebastian Schmidt) 박사는 체중이 정상인 건강한 남자 15명에게 이틀은 4시간씩, 그 이후 이틀은 8시간씩 잠을 자게 하고 손목장치를 통해 하루 신체활동량을 측정한 결과 수면을 제한한 날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 날에 비해 신체활동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시간 잔 날은 몸을 움직이는 시간의 25%가 강도가 높은 운동으로 채워진 데 비해 4시간 잔 날은 22%에 그쳤다.
슈미트 박사는 이와 함께 식욕촉진호르몬 그렐린과 식욕억제호르몬 렙틴의 혈중수치를 측정하고 칼로리 섭취량도 조사했다.

   수면부족이 그렐린 분비를 촉진한다거나 잠을 적게 잔 다음 날은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난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4시간 잔 날과 8시간 잔 날의 그렐린-렙틴 수치와 칼로리 섭취량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배가 찼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동시에 칼로리 연소를 촉진시키는 한편 위에서 분비되는 그렐린은 배고픔을 느끼게 해 식욕을 촉발시킨다.

   이 연구결과는 잠을 적게 잔 다음 날은 피곤해서 몸을 덜 움직이기 때문에 체중이 늘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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