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0'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해 영상, 음성통화와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 TV 'SkypeTM on Your TV'를 7일(현지시각)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TV에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TV를 보다가 영상통화를 수신하면 통화 상대방을 볼 수 있는 영상통화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음성통화를 수신할 경우 TV는 무음모드로 바뀌어 시청을 하면서 통화할 수 있다.
또 마이크 일체형 화상 카메라가 장착돼 별도의 헤드셋을 쓰지 않아도 바로 앞의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생생한 통화가 가능하다.
무료 영상통화는 브로드밴드 TV사이는 물론, 브로드밴드 TV와 PC간에도 가능하다. 처음 사용할 때 한 번 ID를 등록하면 TV를 켤 때마다 스카이프 서비스에 자동 로그인된다.
LG전자는 기존 PC용 스카이프 소프트웨어를 브로드밴드 TV에서 구현하기 위해 관련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아울러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개발했다.
LG전자는 상반기 내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기능이 탑재된 브로드밴드 TV를 세계시장에 연속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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