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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T 부회장 "탈통신으로 '태풍의 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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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T 부회장 "탈통신으로 '태풍의 눈'되겠다"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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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G텔레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상철 부회장은 6일 “통합 LG텔레콤이 통신시장의 '태풍의 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상암동 사옥에서 최고경영자(CEO)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통신이라는 틀을 깬 '탈(脫)통신'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변화의 주도는 '탈(脫)통신'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통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통신이라는 틀을 깨고 새로운 통신 장르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LG텔레콤은 20여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연내에는 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추진할 등대 역할을 담당할 조직도 만들었다.

이 부회장은 "'탈통신'의 궁긍적 지향점은 통합 LG텔레콤의 비전인 'Personal Value Provider'(PVP)에 있다"면서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꼭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의 대표적인 개인 및 가정 고객상품인 오즈(oz), 엑스피드(Xpeed), myLG070, myLGtv 뿐 아니라 기업고객 상품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새롭게 추진되며, 이종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도입도 단순 네트워크 제공 이상의 형태로 검토된다.

이 부회장은 또 "제로섬 게임처럼 출혈경쟁이 계속되는 한 통신사업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면서 "LG와 KT, SK 등 통신 3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는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시장을 만드는데 함께 나설 것"을 제안했다. 

한편 통합 LG텔레콤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통합에 따른 조직 확정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통합 LG텔레콤은 초대 대표이사에 이상철 부회장을 선임하고, 개인고객 대상의 퍼스널 모바일(PM) 사업 본부장에 정일재 전 LG텔레콤 사장을, 가정고객 대상의 홈솔루션(HS) 사업 본부장에 이정식 전 LG파워콤 사장을, 기업고객 대상의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 본부장에 고현진 전 LG CNS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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