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농림수신식품부는 경기도 창수면 추동리 한 모 씨 축사에서 기르는 젖소 166마리 가운데 1마리가 구제역 증세를 보여 혈액 등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확인 결과 오후 2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와 포천시청은 축사와 주변에 소독작업을 벌이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 주변 도로 1km를 막고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02년 5∼6월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서 발생한 지 8년 만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동물이 걸리는 제1종 법정 전염병으로 입이나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치사율이 최고 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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