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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부은 경찰관 부인 268억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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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부은 경찰관 부인 268억원 '꿀꺽'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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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등을 미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현직 경찰관 부인이 잠적 1년 2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A(42.여)씨를 남양주시에서 긴급체포해 광주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모(39)씨 등 4명에게 "부동산 경매에 투자하면 월 5~6%의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4억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는 등 지난 2004년 7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남편 B경사의 동창을 비롯한 40여명으로부터 약 26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용카드 연체금과 부동산 급매물 매입금 대납 등을 통한 고이율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혹한 뒤 2008년 11월 자취를 감췄다.

이에 피해자들은 채권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2월 A씨를 고소했으며 경찰은 같은 해 12월 광역수사대에 전담수사반을 구성하고 A씨의 행방을 쫓아왔다.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도피를 돕던 B씨를 남양주시 모처에서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붙잡았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의 남편은 사건이 불거진 후 경찰서에서 지구대로 전보됐으며 현재 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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