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강정원 "당국, KB회장 선임연기 요청"
상태바
강정원 "당국, KB회장 선임연기 요청"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1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대행 겸 국민은행장은 11일 “행장 임기인 10월 말까지 은행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장 내정자에서 사퇴했기 때문에 회장 선임 절차에 다시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행장은 "(당국으로부터) 이사회 의장에게 KB금융 회장 선임 연기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외압이 아니었다고 판단해 선임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개입설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일을 다루는 청와대가 금융기관 회장 추천에 대해서 어떤 일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인했다.

강 행장은 "연기 요청에도 회장 선임에 참여했던 것은 회장 공백기를 최소화하는 게 조직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뜻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회장 선임 절차가 불공정하다는 비판 여론이 있어서 조직과 주주 고객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심사숙고 끝에 회장 내정자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중회 KB금융 사장의 전보 발령 등 ‘보복성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경영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며 "김중회 사장과 사전협의를 통해 이뤄졌고, 새 사장은 새로 오는 회장이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