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필리핀법인(HHIC-Phil)이 대만 선주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일반 상선을 수주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대만 신건해운에서 발주한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전용 운반선으로,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2011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길이 550m, 폭 135m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도크와 4km에 이르는 안벽시설 및 4기의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과 자동화기기를 갖췄다. 이 조선소는 현재 2년6개월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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