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캐스팅을 거절했다는 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하모니'의 시사회장에 참석한 김윤진은 "몇 달 전 '아바타' 홍보를 위해 제작자가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 캐스팅에 관련된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와이에서 그 기사를 보자마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거대한 영화에 거론됐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하지만 우리 측에서 먼저 '아바타'를 논하거나 출연제의를 거절한다는 발언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김윤진은 곧 이어 "이러한 모든 관심이 하루빨리 좋은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되길 바라는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캐스팅 될 뻔 했다'는 기사가 아니라 '캐스팅 됐다'는 기사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영화 '하모니'는 1월28일 개봉하며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김윤진 외에도 정신과상담을 받으며 촬영에 임한 강예원, 나문희, 정수영, 박준면, 이다희 등이 출연한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