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천665㎡의 부스를 마련하고 고성능의 새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개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을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싼타페’ 개조차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한 ‘싼타페 더 스타일’의 북미형 모델로, 고성능·고효율의 엔진을 탑재하고 다양한 신사양 적용했다.
싼타페 개조차는 2.4 세타 Ⅱ 엔진 및 3.5 람다 Ⅱ 엔진을 장착해 동력성능과 연비효율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2.4세타 Ⅱ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5hp(173ps), 최대토크 169lb.ft(23.4 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3.5 람다 Ⅱ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76hp(272ps), 최대토크 248lb.ft(34.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변속기도 기존 5단 대신 6단 변속기로 대체해 동력전달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향상시켰으며,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경제운전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주는 ‘에코 인디케이터’를 적용,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도움으로써 실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켜 전모델에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 차체자세제어장치)’를 기본 장착했고, 차량 전복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롤오버 센서(Rollover Sensor)’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싼타페’ 개조차는 ▲후진 주차시 카메라를 통해 후방지역을 터치스크린에 표시해주는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시스템’ ▲차량 및 공조장치 내 곰팡이균 활동을 억제시켜 쾌적한 운전을 돕는 ‘클린에어 이오나이저(리미티드 모델 기본 적용)’와 ▲운전석 파워시트 ▲열선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와이퍼 결빙 방지 시스템 등을 적용, 편의성 강화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청사진을 보여줄 콘셉트카 ‘블루윌(Blue-Will, HND-4)’도 소개했다.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블루윌’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환경 친화적인 요소가 결합된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전원을 사용 가능한 충전장치를 내부에 탑재한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배터리 충전시에는 모터 단독 구동으로 주행하다가 배터리 소모시 엔진과 모터를 동시 구동으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블루윌’은 최고출력 154마력(ps)의 1,600cc의 감마 GDI HEV 엔진과 100kw 모터,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무단변속기를 적용했다. 1회 충전시 모터만으로 최대 약 6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전력 소모 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시에는 21.3km/ℓ~23.4 km/ℓ의 연비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현대차는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Blue Drive) 존’을 설치, ‘블루윌’과 함께 연비개선 모델인 ‘엑센트 블루’(베르나 블루), ‘엘란트라 블루’(아반떼 블루)를 전시하며 다양한 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쏘나타, 투싼ix,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아제라), i30cw(엘란트라 투어링),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총 16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1천158㎡의 전시 공간에 쏘렌토R,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포르테 쿱 레이싱카 등 총 15대를 전시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2010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powered by Microsoft'를 이번 전시회에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용 쏘렌토R에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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