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천명을 상대로 서울의 대기질과 관련된 설문을 한 결과, 서울시 대기환경 수준 인식도를 묻는 항목에서 '나쁜 편'이라는 응답자가 76.3％로 조사됐다.
‘공기가 좋은 편'이라는 답은 18.7％, `보통' 4.1％, 무응답은 0.9％였다.
서울 공기가 나쁜 편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년 87.7％에 비해 11.4％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2008년의 공기질과 비교해 작년 서울시 대기 환경 개선도를 묻는 질문에는 `좋아진 편이다'라는 답이 34.5％로 `나빠진 편이다'라는 답(30.4％)보다 약간 많았다.
`서울시의 대기환경 개선 사업이 공기 개선에 기여했느냐'는 질문에는 82.3％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다. 앞으로 서울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는 `자동차 배출가스 감소(41.7％)'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공원 및 녹지공간 확충(22.4％)', `친환경 무공해 전기차 개발보급(12.4％)'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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