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천 2백만 관객을 압도한 최고의 흥행작 ‘리버댄스’가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지난 1994년 4월 더블린에서 열린 유로비전 콘테스트 중간휴식 7분간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 발단이 되어 만들어졌다. 최초의 아이리쉬 댄스 공연이자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공연이기도 하다.
50여 명의 댄서와 라이브 연주자들은 신나는 춤과 음악, 노래로 문화와 나이를 뛰어넘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대장치, 조명, 음향시설은 물론이고 의상과 소품까지 현지에서 조달되어 오리지널 공연 그대로의 전율을 우리나라 무대로 옮겨왔다. ‘리버댄스’는 아일랜드 전통 탭댄스 뿐 만 아니라 플라멩코, 러시아 민속무용 등 세계 각국의 민속무용을 적절히 구성했다.
‘리버댄스’의 전체적인 내용은 물이 강이 되어 바다와 만나기까지 강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매혹적인 댄서들이 몸으로 비, 강, 바다 등의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장면들이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또한 총 18개의 액트로 구성된 ‘리버댄스’는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아일랜드의 신비롭고 서정미 넘치는 바이올린 선율은 댄서들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움직임을 배가시켜 준다.
이 작품은 1995년 2월, 더블린 초연에서 5주 공연 동안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둔 이래 런던, 뉴욕, 파리, 몬트리올 등을 지나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갔다. 15년 간 전세계에서 약 2천2백만 관객을 동원하여 1만 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오는 3월 3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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