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연기, 동작으로만 구성된 비언어극 ‘드로잉:쇼’가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미술과 무대의 환상적인 만남 ‘드로잉:쇼’는 상상하기 힘든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하얀 캔버스에 붓을 대는 것으로 시작된다.


매 장면마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 특수효과까지, 관객들은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 속에 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드로잉:쇼’는 구태의연한 것들에 대한 도전, 식상함에 대한 도전, 선입견과 편견에 대한 도전이다. 이런 도전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드로잉:쇼는 마술이 아니다. 미술이다. 이번 공연에 사용되는 미술기법에는 그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드로잉 기법부터 조소, 스템핑, 프로타쥬, 마블링까지 다양한 형태의 미술 테크닉이 총 동원된다.

‘드로잉:쇼’가 다른 넌버벌 퍼포먼스들과 다른 이유! 연극에 미술을 또는 뮤지컬에 미술을 접목 시켜 미술이 일부분이 되는 공연이 아닌 공연 전체가 미술인 공연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높이 2미터의 화폭에 자크루이 다비드의 대작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이 그려지는가 하면 ‘불타는 숭례문과 눈물 흘리는 이순신 장군’, ‘플라워 드로잉’등 놀라운 명작이 9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이란 도화지 안에서 전 세계를 그리는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쇼’는 오는 1월 1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31-790-7979)
[뉴스테이지=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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