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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기온 -15.1도, 6년만에 최악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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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기온 -15.1도, 6년만에 최악 한파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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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년 만에 -15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최악의 한파를 기록했다.

또 호남과 제주에는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15.1도로 전날의 최저기온 -12.9도보다 2.2도 더 떨어졌다. 이는 2004년 1월22일 -16.7도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다.

바람까지 다소 불어 체감온도는 -21.7도까지 내려갔다.


그외 철원은 -22.2도까지 내려갔고 이어  춘천 -17도, 영월 -15.2도, 동두천 -16.1도, 문산 -18.9, 인천 -12.4도, 수원 -14.5도 등 대부분 중부 내륙지역의 아침 기온도 -10도를 밑돌았다.

이밖에 청주 -12.7도, 대전 -13.1도, 전주 -9.5도, 광주 -7.2도, 대구 -8.6도, 울산 -7.4도, 부산 -6.9도, 제주 -0.9도 등으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은 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야간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16일 낮부터 상승해 영상으로 높아지겠고, 17일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위와 함께 밤사이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의 적설량은 영광 18.0㎝, 진도 13.6㎝, 정읍 12.5㎝, 고창 11.8㎝, 성산 9.5㎝, 목포 8.5㎝, 서귀포 6.7㎝, 광주 6.2㎝ 등이다.

 기상청은 14일 밤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약하게 눈이 시작돼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15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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