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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미니빙하기' 온다.."30년간 한파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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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미니빙하기' 온다.."30년간 한파 '쭈욱~'"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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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록적인 한파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권위 있는 환경학자들이 지구 북반구에 '미니빙하기'가 시작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모지브 라티프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위원이자 독일 라이프니츠 해양과학연구소 교수는 해양의 주기가 지구 온난화와 최근 기록적인 한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라티프 교수는 과거 해양의 주기가 '따뜻한 모드'여서 지구 온난화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차가운 모드'로 돌아섰다며 '미니 빙하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부터 2000년까지와 20세기 초반에 발생한 지구 온난화의 상당 부분, 최대 50% 정도가 이러한 주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라이프 교수는 이제 주기가 뒤집혀 겨울은 요즘처럼 추워지고 여름은 서늘해질 것이며 아마도 이러한 추세는 20년 또는 그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스탠퍼드대 파울 에를리히 교수는 지구 온난화를 한파의 원인으로 꼽았다. 더워진 공기가 지구의 공기 순환을 빠르게 해 남극과 북극의 공기가 더 먼 곳까지 이동하게 됐다는 것. 이 교수 역시 앞으로 20~30년간 한파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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