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민은행에 30명, KB지주에 12명의 검사역을 투입해 전방위 조사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사전검사와 제보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했으며 카자흐스탄 BCC은행 인수,영화투자에 따른 손실,사외이사 이해상충 문제,커버드본드 관련 손실,부동산 PF대출 부실 확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금융당국과의 마찰로 KB금융 회장 내정자직을 사퇴한 가운데 이뤄지는데다 강 행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종 결과는 5월께 나올 예정이다.
한은은 통상적인 검사보다 검사직원 수를 1명 늘려, 국민은행에 8명, KB금융에 1명을 투입해 공동 검사에 착수했다. 한은은 외국환 업무,리스크 관리,지급결제 업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검사직원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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