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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가수 작년 소득세 29만원, 탤런트 5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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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가수 작년 소득세 29만원, 탤런트 57만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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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큰 인기를 받는 `스타'와 달리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영세 가수, 배우, 탤런트가 2만7천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처음 업종별로 통계가 잡힌 2008년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을 보면 가수 6천535명, 배우ㆍ탤런트 2만580명 등 총 2만7천115명이 소득세를 신고했다.

TV나 영화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급 연예인들은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이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예 소득이 없는 경우도 빠졌다.

스타의 꿈을 잃지 않고 가수, 배우, 탤런트로 생활하면서 적지만 조금이라도 소득이 있는 `예비스타'가 2만7천명 수준이라는 이야기다. 이들은 연예계 생활과 함께 부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중 가수의 경우 전체 소득세 신고액이 18억8천400만원으로 연간 1인당 평균 29만원을 신고했고 배우ㆍ탤런트는 116억5천600만원을 신고해 1인당 신고액이 평균 57만원에 달했다.

또 세계무대를 누빌 날을 기다리며 패션쇼장의 런웨이를 걷고 있는 소득이 적은 모델이 9천567명에 달했고 직업운동가는 1만2천440명, 연예보조서비스 종사자는 7만8천427명이었다.

직업운동가의 1인당 소득세 신고액은 82만원이었지만 연예보조서비스 종사자는 14만5천원, 모델은 14만원이었다.

모델의 수입이 가수, 배우, 탤런트, 연예보조서비스 종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예술계 분야에서는 사업소득을 원천징수한 작곡가가 9천317명, 성악가 등이 7천53명, 화가 및 관련 예술가 1만6천348명, 문학ㆍ학술ㆍ예술 등 저작자 7만6천318명 등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소득세 신고액은 화가 및 관련 예술가 35만원, 작곡가 24만원, 문학 등 저작자 17만원, 성악가 13만원 등으로 역시 스타급 예술가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후원수당을 받는 다단계판매원이 91만6천960명이고 1인당 평균 21만원의 소득세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종사자가 많은 방문판매원은 30만5천174명, 보험설계사는 6만6천700명이었다.

또 바둑기사 427명, 꽃꽂이ㆍ요리 등 교사 1천715명, 학원강사 및 재단사 27만9천17명, 음료품 배달원 1만9천119명 등이었다. 학원강사의 경우 대형학원 강사나 스타급 강사들은 통계에서 빠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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