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전보람(24)이 엄마의 속뜻이 담긴 영상 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보람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지내는 숙소를 공개했다.
멤버들의 어머니들이 숙소를 방문해 딸을 격려하는 가운데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바쁜 보람의 어머니 이미영은 숙소를 찾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특별히 영상 편지를 준비해 보람을 감동시켰다.
이미영은 영상 편지를 통해 "너는 철이 일찍 든 아이였다. 오늘도 엄마는 역시 일하느라 같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영은 "부모님이 공인이라는 것에 네가 부담감이 있고 내가 나타나는 것도 별로 싫어했다. 나 역시 치맛바람 같은 건 싫기 때문에 괜찮다. 다만 그럼에도 보람이가 가끔은 섭섭할 거다. 그래서 엄마도 뒤에서 가끔 운다"고 말했다.
"이런 힘든 과정을 네가 이겨냈을 때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것이다. 언니니까 엄마 같은 언니가 돼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라"고 당부했고 영상편지를 보는 내내 보람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보람이는 "떨어져 있으니까 엄마의 소중함을 더 알겠다. 엄마 말씀대로 앞으로 말 잘 듣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아버지 전영록은 "보람이가 연예계 생활을 힘들어 한다"고 안타까워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