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는 감소하고 있는 쌀 매출이 편의점에서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일 편의점 체인인 GS25가 이달 1∼18일 매출 내역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쌀 매출이 297%나 증가했다. 지난 한해동안 쌀 매출 역시 2008년보다 139.4% 늘어났다.
주로 판매되는 제품도 소용량에서 대용량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에는 1kg, 3kg, 4kg 등 소용량 쌀이 품목별 판매 순위에서 1∼5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0kg 대용량 쌀이 1위를 기록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쌀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찾아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용량 쌀이 많이 판매되는 것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40~50대도 편의점에서 쌀을 구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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