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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포토]"이게 유명 아파트 공용 시설 맞아?~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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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포토]"이게 유명 아파트 공용 시설 맞아?~설마!"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1.27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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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SK건설이 아파트단지 내 공용시설물에 대한 하자 보수를 지연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입주민들과 하자 보수 일정을 잡고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며 부당한 항의라고 일축했다.  

지난 2008년 6월 포항 효자동에 위치한 SK건설의 sk view 2차 아파트에 입주한 최 모(남.46세)씨는 "공용 시설물 하자 때문에  입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최 씨의 설명에 따르면 입주 한 달 만에 지상주차장 바닥 곳곳에서 균열이 생겨났고, 아파트단지의 지상과 지하 출입문이 고장 난 채 일주일이 넘도록 활짝 열려 있어 외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드나들고 있다는 것.

또 "단지 내 생태공원으로 꾸며 놓은 인공호수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물이 썩고 이끼가 들어차 오히려 경관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호수의 물은 지난 가을께 모두 빼 바닥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

<주차장바닥의 균열>

<고장 난 채 활짝 열려있는 출입문>

<물 빼 놓은 생태공원의 인공호수> 

이에 대해 SK건설 측은 고의적인 지연은 아니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상주차장 바닥의 경우 기술팀 의뢰 결과 일반적으로 생길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됐으나, 최근 균열이 심해지고 있어 3월이 되면 보수하기로 이미 입주자대표회의 측과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입문하자 보수지연에 대해서는 "하도급 업체의 부도로 본의 아니게 방치돼 입주민들의 불편을 드렸지만 지난 19일 보수를 완료한 상태"라고 답했다.

생태공원 배수문제에 대해서도 "호수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60여톤에 달해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물을 1주일에 한번 정도 갈아 수질이 다소 안 좋은 것처럼 보인 것 같다"면서 "배수가 안 된다거나 하는 하자는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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