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출신 탤런트 조성규가 MBC‘무한도전’ 제작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성규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무한도전’ 복싱편을 보고 침체된 복싱열기에 대해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조성규는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복서출신 탤런트 조성규 입니다”라는 제목과 장문에 글을 남겼다.
그는 글을 통해 “이 자리를 빌어 복서출신의 한 사람으로서...............많이 침체된 복싱열기에 힘과 용기를 불어넣은 무한도전 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나 역시, 어떤 이유를 떠나... 지난 7월25일 20年만의 복싱복귀전을 가졌던 터라! 이번 최현미 선수의 모습과 그가 처한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문득, 지난 7월에 있었던 20年만의 복싱복귀전을 앞둔 그때가 떠오른다. 20年 차의 탤런트가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고자 드라마가 아닌 20年이나 떠나 있던 ‘사각의 링’에 다시 올라야만 했던 현실, 그 현실이 어찌 나 혼자뿐이겠는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20년만의 복귀전 시합에서 개런티로 50만 원을 받았던 조성규는 링에 오르기 1시간 전 어머니가 숨져 게런티를 어머니의 장례비용으로 써야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놨다.
또 그는 “선수를 응원하기에 앞서 그들의 현실이 내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지게 한다. 모든 복서가 헝그리가 아닌 기쁨이 가득한 삶이었으면...........아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성규는 복싱을 아껴준 시청자와 무한도전 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