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N 이뮤노세러퓨틱스(BN ImmunoTherapeutics) 사가 개발한 프로스트백-VF(Prostvac-VF)라고 불리는 이 치료백신은 2상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8개월이상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유전공학뉴스(Genetic Engineering News) 인터넷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대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필립 칸토프(Philip Kantoff) 박사는 암세포가 전이돼 표준항암치료가 듣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 12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82명에게는 이 백신을, 나머지에게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백신그룹의 생존기간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8.5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생존기간은 백신그룹이 24.5개월, 대조군 16개월이었다. 3년이 경과한 현재 생존율은 백신그룹이 30%, 대조군이 17%로 나타나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은 거의 없었으며 소수의 환자가 피로감, 고열, 오심 등이 나타났을 뿐이다.
이 연구결과는 암 전문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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