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의 이청용(22)이 프리미어리거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34분 상대편 번리의 골망을 출렁이는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의 골은 전반 34분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이어 받아 상대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돌파를 앞세워 한 박자 빠른 논스톱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5골 5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1일과 24일 치러진 아스널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연속 3경기 공격포인트 달성이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활약에 대해 "대단한 마무리(Superb finish)"라는 칭찬과 더불어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또 ESPN 사커넷도 "전반 34분 터진 이청용의 골은 양 팀의 승부를 가르는 데 결정적이었다. 시즌 5호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으로 번리 수비진을 힘들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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