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리쌍 길(본명 길성준)이 26일 미니홈피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길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운 일이 일어날 뻔했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사고에 대한 정황도 설명했다. 양평 '일밤'(에코하우스) 촬영장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석 뒷자리로 돌진한 트럭과 충돌했다. 그 여파로 옆에 주차된 또 다른 차를 들이 받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길은 "눈 떠보니 내 옆자리에 트럭 앞부분이 들어와 있었고 옆문유리가 다 깨져 제 얼굴과 온몸에 뿌려져있었다. 정신을 잃는다는 걸 처음 느껴봤다"면서 "조금만 더 들어오거나 운전석쪽으로 추돌했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더 다행인건 내 스타일리스트가 첫 솔로앨범을 준비 중인 정인이 재킷촬영으로 인해 스케줄에 오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왔다면 그 자리가 그 친구 자리인데.. 생각도 하기 싫다"고 설명했다.
문병을 와준 주위 친구들과 멤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무한도전' 팀에게는 미안한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길은 "길이는 불사조인가보다. 얼굴과 뒤통수에 상처도 너무 빨리 아물어 x-man 울버린인가 생각이 들 정도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달려온 김제동과 개리 하하 진표 등도 내 얼굴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모두들 환희 웃으며 바쁜 시간을 내 온걸 후회하고 돌아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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