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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포고, 해안포 왜 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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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포고, 해안포 왜 쐈나!?
  • 박한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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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해안포 사격, 긴장감을 고조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은 27일 오전과 오후 백령도와 대청도 근처 NLL을 향해 수 십 발의 해안포를 두 차례에 걸쳐 발포했다.

일감은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무력시위 형태로 표출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북한은 최근 김태영 국방장관의 북한의 핵 공격 징후 시 선제타격 발언과 통일연구원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급변사태 대처방안 보고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며, 단호한 군사적 행동"을 경고했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해군전력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인 북한이 해안포를 사격한 것은 경제협력 등 전반적인 남북관계는 유지하겠지만 NLL 등지에서 군사적 긴장은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며 "향후 남북관계 기 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해안포 사격을 두고 김정은 후계체제와 2010년 강성대국 건설과 관련해 내부체제 긴장 유지와 북미대화를 겨냥한 성격이라고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 등 해외순방 기간과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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