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누적 가입자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3.7% 증가하면서 12조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0.8% 늘었다.
합병 KT 출범 이후 시장경쟁이 거세졌으나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마케팅 비용 절감에 힘입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영업현금흐름(EBITDA)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4조2천94억원 수준을 보였다고 SKT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W-CDMA 품질보강 및 와이브로 투자를 포함해 지난해 총 1조7천690억원의 투자지출(CapEx)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누계 가입자 수는 2천425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다양한 할인요금제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4만2천46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3조 1천1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4천431억원, EBITDA는 3.4% 증가한 1조951억원을 기록했다.
조기행 SKT GMS 사장은 "올해는 산업생산성증대(IPE)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성장을 위한 신시장 개척에 노력하는 한편,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와 콘텐츠 사용 및 개발환경 혁신, 데이터 중심의 망투자, 망개방 공유를 통해 무선인터넷시장에서의 리더십도 확고히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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