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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주차 어려워? 자동차에 맡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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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주차 어려워? 자동차에 맡겨둬!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3.1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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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운전을 갓 시작한 초보자나 여성 운전자들에게 있어 최대의 난관으로 손꼽히는 주차. 운전에 자신 있는 베테랑일지라도 백화점, 대형마트 그리고 도심의 골목길 등에서 후진주차를 위해 앞뒤로 수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아슬아슬한 곡예에 식은땀 흘린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첨단 주차 보조시스템의 힘을 빌리게 되면 더 이상 주차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게 된다. 첨단 주차보조시스템은 현재 일부 수입차에만 장착돼 있지만,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점차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파크 어시스트>

◆ 자동 발레파킹 ‘파크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는 초보나 여성 운전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후진·일렬 주차를 차가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다. 최소 공간이 앞뒤로 55cm이상이면 사용가능하다.

운전자는 간단히 버튼 하나만 눌러 차량 계기판에 표시되는 대로 기어와 가속·브레이크 페달만 시속 30km를 유지하게끔 조작하면 된다. 스티어링 휠은 차가 알아서 조작, 주차한다. 속도가 너무 높거나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강제로 조작할 경우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즉시 멈추게 된다. 이 기능을 사용해 후진주차에 걸리는 시간은 겨우 15초 내외다.

폭스바겐은이 시스템을 2008년 7월 티구안을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출시된 골프, 파사트, CC 등의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포드 이스케이프, 벤츠 마이비 등에도 장착돼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와 프랑스 발데오사가 개발한 ‘직각 주차시스템’ 또한 버튼 하나로 차가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해 준다. 운전자는 스크린을 통해 ‘평행주차 좌·우’ ‘직각 주차 좌·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후진 기어를 넣고 적정 속도만 조절해 주면 된다.

국산차에서도 조만간 자동주차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국내 주차여건이 일렬(평행)주차보다 직각 후진 주차의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이 시스템을 올해 안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이미 유럽에서 시판되는 스포티지R에 자동주차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 어라운드 뷰 모니터

차량의 앞 그릴 아래, 뒤 번호판 위, 좌우 사이드미러 밑에 각각 한 개씩 탑재된 울트라 와이드 앵글(180도)의 카메라가 운전자에게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7인치 칼라 스크린을 통해 제공한다.

시속 10km 이하에서 전·후진 할 때 모두 사용가능하므로 후진주차 뿐만 아니라 전면주차를 할 때도 편안함 속에서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닛산이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2008월 1월부터 EX35, FX35, FX50S 등 인피티니 SUV 전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우에도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주위를 감지, 자동으로 주차 공간을 확인하는 ‘인텔리전트 주차 보조시스템’이 탑재돼 가속페달을 밟는 것만으로도 스티어링 휠 조작 없이 주차를 실행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주차 보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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