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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여파 칠레산 와인값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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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여파 칠레산 와인값 인상될 듯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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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지진의 여파로 칠레산 와인값이 인상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칠레의 와이너리들이 제조 탱크가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로가 붕괴하면서 와인 운송에 차질이 빚어져 수출 물량의 선적이 지연되고 있다. 대지진 이후 현지 와인 운송업체들은 사실상 운송을 중단했고, 수출입 항만도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인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와이너리의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도로가 붕괴되면서 운송이 중단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보름 정도 지나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도로복구 공사의 진척 속도에 따라 운송 및 선적 작업이 더 지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확보해 놓은 칠레산 와인 재고물량이 바닥날 경우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테스 알파', 까르따 비에아', '산타 테레사'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칠레산 와인은 프랑스산 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되고 있다. 

한편, 이번 칠레 대지진에 의한 물류 차질로 칠레산 포도 값은 이미 많이 올랐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칠레산 씨 없는 포도 1팩(900g)은 작년 동기에 비해 25%가량 오른 7천480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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