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를 외쳤던 법정스님(박재철)이 11일 법랍 55세, 세수 78세로 서울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산문집인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스님은 그동안 폐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스님은 1955년 서울의 선학원에서 당대 선승인 효봉 스님을 만나 머리를 깎았다. 17년간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았으며 불일암 시절 초반인 1976년 4월 대표적인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하면서 유명해졌다.
한편 법정스님은 '무소유', '영혼의 모음', '서 있는 사람들', '산방한담', '텅빈 충만', '물소리 바람소리',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지 않는 바람처럼', '오두막 편지' 등이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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