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를 선언한 학생이 고려대에 붙인 몇 장의 대자보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후문에는 '자발적 퇴교를 앞둔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씨가 쓴 3장의 대자보가 걸렸다.
대자보에는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쓸모 있는 상품으로 '간택'되지 않고 인간의 길을 '선택'하겠다"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고려대 온라인학생커뮤니티 ‘고파스’에 댓글을 단 학생들은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을 골고루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김 씨의 대자보는 11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고려대 자퇴'등의 검색어로 실시간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사진=고려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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