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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체중 급증하면 임신성당뇨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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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체중 급증하면 임신성당뇨 위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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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첫 3개월 사이에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면 임신성 당뇨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 그룹(Kaiser Permanent Medical Group)의 모니크 헤더슨(Monique Hedderson) 박사는 임신성 당뇨가 발생한 산모 345명과 나타나지 않은 산모 800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임신 첫 3개월 사이에 체중이 매주 0.3kg 이하의 속도로 서서히 늘어난 여성이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가장 낮았으며 이들에 비해 매주 0.3-0.4kg씩 늘어난 그룹은 임신성 당뇨 위험이 40%, 0.4kg 이상씩 늘어난 그룹은 74%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헤더슨 박사는 말했다.

   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 췌장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을만큼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상으로 이를 방치하면 태아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 출산 때 태아와 산모 모두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대체로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나중에 2형당뇨병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임신여성은 임신성 당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 24-28주 사이에 공복상태에서 체내에 당분을 투여하고 시간별로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하는 경구포도당부하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를 받게 된다.

   미국정부의 보건자문기관인 미국의학연구소(IOM)는 임신 중 체중증가지침으로 표준체중 미달인 여성은 체중이 많이 늘고 과체중-비만 여성은 적게 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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