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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회원정보 유출 공식사과..정부 특별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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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회원정보 유출 공식사과..정부 특별단속 실시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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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신세계닷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 홈페이지 공문을 올리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도 이와 관련해 정보 유출 기업 25 곳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세계 측은 "중국해커를 통한 2천만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중 신세계닷컴 회원 330만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번 해킹 정보는 2005년 이전의 것으로, 2006년 이후에는 해킹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3월부터 회원정보를 암호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으며, 방화벽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보안관리업체의 보안진단으로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신세계닷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자료를 전달받는 즉시 회원 이메일로 개인정보 유출 내용 사실과 조치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조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신세계닷컴과 아이러브스쿨 등 총 2천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25개 기업에 대해 특별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2일 "경찰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기업 목록과 수사상황을 받아본 뒤 방송통신위원회 및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의해 해당 업체의 보안 상태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백화점과 인터넷서비스사업자 등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이 이 같은 조치를 이행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이를 은폐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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