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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후 체증증가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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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후 체증증가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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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방치하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ㆍ박상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7년 사이에 2번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흡연자 2천848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 후 1.3㎏ 이상의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금연자는 2~3년 이내에 평균 1.3㎏의 체중증가가 있었다.

특히 몸무게가 평균 1.3㎏ 이상 증가한 사람들에게서는 체중유지군에 비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을 동반한 흡연자가 금연을 시도할 때는 건강 체중을 유지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비룡 교수는 "금연한 후에는 몸무게의 모니터링과 운동, 식이요법, 약물복용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게 어려울 때는 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동맥경화(Atherosclerosis)' 2010년 1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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