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방일한 음보마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며 "음보마가 일본의 4강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일본은 남아공월드컵 D조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일전을 벌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카메룬이 국제무대에서 부진했다는 점을 들며 일본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음보마는 일본 축구 팬들에게 찬물을 쏟아 붓는 말을 던졌다.
음보마는 "아프리카 선수들의 체력은 뛰어나다. 카메룬 선수들이 일본보다 한 수 위"라고 말했다.
이어 음보마는 "주장 사무엘 에투(29. 인테르 밀란)는 아프리카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그가 대표팀 주장완장을 찬 뒤 팀도 다부지게 변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음보마는 "(일본의) 4강 목표는 너무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다"며 "일본은 월드컵 8강에 든 적도 없다. 현실적으로 8강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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