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과 관련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성희롱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고희범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우 전 지사가 지난 13일 배포한 선거사무소 개소식 연설문에서 ‘성범죄 전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 것은 민주당과 도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이라며 "민주당은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 복당을 철회하고 우근민 전 지사는 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 전 지사는 지난 7일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성희롱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했다"며 "민주당은 '소명자료'를 당장 공개해야 한다"며 "우 전 지사가 말 바꾸기로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면 의당 복당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여성 인권연대 등 13개 제주지역 시민단체와 전국 단위여성인권단체들은 민주당 영등포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천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우근민 전 지사는 이번 성희롱 전력 논란을 '마녀사냥식 정치테러'에 비유하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13일 우 전 지사는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나는) 성범죄 전력 갖고 있지 않고, 성추행범은 결코 아니다"라고 성토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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